영화 '암살자(들)'이 개천절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역사 왜곡 논란과 평점 조작 의혹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나, 논란 이후 일일 관객 수는 5~7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흥행 성적과 논란의 확산
영화평론가 윤성은 "200만 명을 넘었다고 흥행이 잘 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미지 하락이 관객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보수 성향 단체들은 영화의 역사적 내용과 주연 배우 유해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불매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광고 계약 철회를 요구했고, 제작사는 배우들의 외부 행사 참여를 취소했습니다. 경찰은 유해진 소속사의 요청으로 신변보호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역사 왜곡 논란의 핵심
영화는 청와대 경호실과 중앙정보부가 육영수 여사 저격을 합작했다는 음모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역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배후로 지목된 재일동포들을 초대해 끊어진 핏줄을 이어주고 잊힌 고향을 되찾아 준 '위대한 복수'로 평가됩니다. 1975년 추석을 계기로 재일동포 700여 명이 고향을 방문한 이후, 조총련은 50만 명에서 2만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유족은 영화가 경호실을 겨냥했다며 불편함을 토로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창작의 자유가 역사 왜곡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영화인연대는 비판은 자유지만 신변 위협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평점 조작 의혹과 국정감사 전망
관람객 평점에 비정상적 트래픽이 몰리면서 네이버가 수사를 의뢰하는 등 평점 조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상적 평가가 아닌 조작된 점수로 영화의 평판을 왜곡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국정감사에서는 영화 제작·배급 과정, 평점 조작 방지책, 역사적 사실의 정확한 전달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의 최종 성적은 입소문에 달려 있지만, 논란의 흥행 영향은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