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로보틱스, 35억 허위 매출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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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후 8:50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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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코스닥 상장 로봇기업 코스모로보틱스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습니다. 회사는 2025년 재무제표에 재활치료용 로봇 4억 원과 유럽 자회사 매출 20억 원을 허위로 계상해 약 35억 원을 부풀린 의혹을 받습니다. 경찰은 이 매출이 상장 공모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제시됐는지 조사 중입니다.

상장 직전 불거진 매출 부풀리기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9월 29일 서울 구로구 코스모로보틱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자본시장법 위반과 부정거래행위 혐의로 강제수사에 나선 건데요. 경찰은 회사가 2025년 재무제표에 약 35억 원 많은 매출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두 건의 매출입니다. 지난해 3월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한 업체에 4억 원에 판매한 것처럼 꾸몄고, 같은 해 12월에는 유럽 자회사가 20억 원어치 로봇을 판매한 것처럼 해외 매출을 부풀렸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 허위 매출이 상장 공모에서 투자자에게 제시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올해 5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당시 매출액을 88억 6300만 원으로 공시했습니다. 문제가 된 35억 원은 이 공시 매출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상장 공모와 재무제표의 신뢰

회사가 상장을 준비하던 시점과 허위 매출 의혹이 맞물린 점이 수사의 초점입니다. 경찰은 부풀린 재무제표가 투자자에게 안정적 성장 인상을 주기 위해 활용됐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실제 거래가 있었는지, 회계 처리가 적정했는지도 함께 검증할 예정입니다.

허위 매출이 사실로 확인되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은 물론 상장 취소나 투자자 배상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회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기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은 쟁점과 시장 파장

이번 사건은 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장 공모 자료에 허위 정보가 포함됐다면 투자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상장 심사와 회계 감리 논의도 다시 불붙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사 결과에 따라 혐의가 확인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상장을 앞둔 기업의 재무제표 신뢰성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셈입니다. 경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회사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따라 시장 파장도 달라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