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사퇴 후폭풍, 한동훈 수사자료 유출 의혹 놓고 여야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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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0일 오후 3:19

발행: 2026년 9월 20일 오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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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직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찰 수사자료 유출 의혹과 제보 시점을 공개 질의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불법 수사기록 유출이라 맞받으며 즉각 수사를 촉구했고, 양측은 '조폭' '코미디' 표현까지 주고받았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인사검증 재점검 목소리도 나옵니다.

사퇴 하루 만에 뒤집힌 공방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9월 19일 사퇴를 선언하면서 정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후보자 낙마 자체보다, 사퇴 직후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꺼내 든 검찰 수사자료 유출 의혹이 더 큰 불씨가 됐는데요.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개 질의를 던졌습니다.

쟁점은 제보 시점입니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성추행·음주운전·갑질 폭언 의혹이 담긴 전직 보좌진의 탄원서를 민주당이 청와대보다 먼저 받았는지, 그런데도 김 대표가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감쌌는지를 따져 물었습니다. 제보를 알고도 덮었는지가 핵심이라는 겁니다.

여당의 역공, 그리고 '조폭' 발언

민주당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송영길·서영교·김의겸 의원 등은 한 의원이 공개한 문건을 두고 "불법 수사기록 유출"이라 규정하고, 증거 인멸 전에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법사위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표적 수사와 기소의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고요.

한 의원은 이에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당을 "조폭 흉내를 내는 조직"이라 부르며 "복수할 때까지 해보라"고 맞섰습니다. 수사자료 출처를 둘러싼 공방이 사실상 진실 다툼으로 번진 셈입니다.

개헌 논의와 남은 과제

같은 날 김민석 대표는 개헌추진단 출범 간담회에서 5·18과 부마항쟁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자며 '연속 집권'을 언급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를 두고 "김민새천년NHK당 코미디"라고 조롱했고요.

민주당 내부에서는 인사검증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서류 검증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 평판 검증을 강화하자는 겁니다. 김 후보자 측은 탄원서 보도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