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귓불 주름은 심근경색 징후일까? '프랭크 사인' 논란과 건강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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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4일 오후 2:19

발행: 2025년 12월 4일 오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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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의 심근경색 발병과 회복 과정에서 그의 귓불 주름이 심근경색 전조 증상인 '프랭크 사인'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전문의는 명확한 의학적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오히려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심근경색의 실제 위험과 증상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김수용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연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의 전환을 결심하며 삶의 가치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명단에 없어서 돌아왔다

방송인 김수용 씨가 유튜브 촬영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 한 달여 만에 퇴원했습니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를 통해 송은이, 김숙과의 통화에서 유머러스하게 상황을 회고했는데요. "저승에 갔는데 명단에 없어서 돌아왔다"는 농담 섞인 표현으로 주변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위기를 계기로 그는 삶의 가치관에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오랜 애연가였던 담배를 끊고, 술, 햄버거, 콜라, 구운 고기까지 ‘안 먹을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며 건강한 생활을 다짐한 겁니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경험은 그에게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히 일깨워주었습니다.

귓불 주름, 진짜 위험 신호일까?

김수용 씨의 건강 이슈와 함께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이 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귓불에 있는 사선 주름이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이른바 ‘프랭크 사인’ 또는 ‘프랭크 징후’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귓불의 대각선 주름이 관상동맥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1973년 샌더스 프랭크 박사의 연구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입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유재석 교수는 “의학적 인과관계를 명확히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유 교수는 귓불 주름이 단순히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귓불 주름 하나만으로 심혈관 질환을 의심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습니다.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심근경색

이번 사건은 심근경색이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유재석 교수는 심근경색이 돌연사 원인 1위 질환이며, 최근 들어 식습관 변화, 비만, 고지혈증, 당뇨, 흡연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전조 증상은 ‘협심증’입니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무게감이 대표적이죠. 역류성 식도염과의 차이점은 물을 마셔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심근경색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2~3시간 이내에 혈관을 뚫는 스텐트 삽입술 등의 응급 처치를 받아야 심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김수용 씨의 경우 촬영 현장에서 즉시 심폐소생술이 시행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된 덕분에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위기 이후의 삶, 달라진 가치관

김수용 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삶의 우선순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물질적 성취보다 건강과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깨달은 거죠. 그의 가장 큰 결심은 금연이었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금연을 권유하며 “누가 담배 피운다 하면 ‘끊어라, 진짜 죽는다’고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동료 김숙은 이를 받아 ‘김수용 노담’을 선언하며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건강을 위한 그의 다짐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심혈관에 부담이 커지므로, 평소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수용 씨의 경험은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위기를 극복한 후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희망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