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혼조, 한국 증시 월요일 반도체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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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전 10:49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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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장중 급락을 딛고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10년물 국채금리가 5.2%까지 오르며 부담을 줬습니다. 반도체주는 종목별로 엇갈렸고, 미국과 중국은 무역휴전을 2개월 연장했습니다. 한국 증시는 28일 개장하며 미국 반도체주와 금리, 유가 흐름이 코스피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

뉴욕증시, 장중 급락 딛고 보합권

미국 증시는 장중 급락을 딛고 대부분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나스닥은 0.01% 오르며 보합권에 머물렀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02% 내렸습니다. 개장 직후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0.51%, 나스닥이 0.75% 밀렸지만, 이란과 미국의 전쟁 종식 논의가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돌아왔습니다.

반도체주는 엇갈렸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92% 하락해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고, 엔비디아는 0.41% 내렸습니다. 반면 마이크론은 0.78% 올랐고 AMD와 인텔도 상승했습니다. ARM이 7.91% 급락하면서 반도체 안에서도 차별화가 뚜렷했습니다.

국채금리와 유가가 흔든 시장

시장을 가장 크게 흔든 건 국채금리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대를 기록했고, 30년물은 5.5%까지 올라 2004년 이후 최고치를 썼습니다. 9월 구매관리자지수가 58.4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연준이 올해 안에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가능성이 70%까지 반영됐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손절매가 쏟아졌고, 금리 급등은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국제유가도 변동성이 컸습니다. 중동 갈등으로 장중 4% 이상 급등해 브렌트유가 107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가 9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 논의가 진행되면서 가격은 93달러에서 105달러 사이로 조정됐습니다.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출렁이면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 비중을 조정했습니다.

트럼프와 시진핑 회담, 그리고 한국 증시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서는 올해 11월 만료 예정이던 무역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관세와 희토류 공급, 인공지능 기술 규제 같은 핵심 쟁점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칩 규제에서는 뚜렷한 돌파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단기적으로 갈등 시점을 미뤘다는 평가와 근본 해법은 아니라는 평가가 함께 나옵니다.

한국 증시는 28일 월요일 개장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휴 전 높은 주가로 마감한 만큼, 미국 시장의 움직임이 첫 거래에 직접 반영될 전망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엔비디아, 마이크론의 종가, 10년물 국채금리, 국제유가가 코스피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가 이어지면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