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장기금리 19년 만에 최고치…나스닥·S&P500 연일 하락세

I연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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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9일 오후 12:48

발행: 2026년 8월 19일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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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장기 국채금리가 수년에서 수십 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하며 나스닥과 S&P500 선물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AI와 반도체 중심 기술주가 특히 타격을 입었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국제유가도 상승하며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시장은 연준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하려 하고 있습니다.

19년 만에 최고치, 글로벌 장기금리가 뜨겁습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0.07% 밀렸고,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0.26% 하락했는데요. 이는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흘 연속 동반 하락한 영향입니다.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와 AI·반도체 업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나스닥은 1%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사실 이번 금리 급등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독일 30년물은 2011년 이후, 프랑스 30년물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10년물은 4.7020%, 2년물은 4.1750%, 30년물은 5.2770%를 각각 기록했는데요.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크게 튀어 오른 셈입니다. 달러인덱스는 99.612로 소폭 밀렸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유가에도 불을 지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는데요. 하나증권은 이런 상황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정유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물론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키우며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안도 함께 커지게 합니다.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동시에 오르는 상황은 기업 수익성과 소비 부담을 동시에 짓누르는 구조라,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에 날개를 다는 모양새입니다.

연준 의사록 공개 임박, 시장은 숨을 죽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은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입니다. 공개를 앞두고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상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어느 정도였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당시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3명 위원을 중심으로 한 내부 의견 차이가 구체적으로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반대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일부 키워왔던 만큼, 이번 의사록이 너무 매파적일 경우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사실 글로벌 장기채 금리가 이 정도로 급등한 배경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나스닥과 S&P500은 장기금리와 유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연준 의사록이 이 뜨거운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