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500억불 교역시대 정조준…제조·디지털·에너지 3각 동맹 구축

서대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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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1일 오후 2:50

발행: 2026년 4월 20일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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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통해 한-인도는 500억 달러 교역 시대를 목표로 협력을 대폭 확대했다. 양국은 상호 전담 데스크 설치에 합의하고, 첨단 제조·디지털·에너지를 3대 축으로 한 실질적 투자 성과를 냈다. 현대차, HD현대,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의 현지 투자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며 미래지향적 동맹의 기반을 마련했다.

정상회담과 깊어진 유대감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방문 첫날, 간디 추모 공원에 헌화한 이 대통령을 모디 총리가 따뜻한 포옹으로 맞이했는데요, 예정된 회담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 45분 동안 진행될 정도로 우호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모디 총리는 인도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타고르가 '한국이 동방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시를 인용하며 한국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소년공과 차이왈라(홍차 판매상) 출신이라는 유사한 성장 배경까지 공유하며 개인적인 친밀감까지 형성했습니다.

경제협력의 실질적 성과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미래지향적인 경제 협력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는 점입니다. 양국 정상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려 5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고, 이를 위해 상호 '전담 데스크' 설치에 합의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인도 총리실 주도로 '한국 전담 데스크'를 만들어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죠. 이에 화답해 한국 측도 인도 경제협력 전담반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첨단 제조, 디지털, 에너지 전환을 3대 협력 축으로 설정하고 20건 이상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등 실질적 성과도 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지 기업과 전기 삼륜차를 공동 개발하고, HD현대는 합작조선소 설립을, 포스코는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서기로 하며 투자 의지를 구체화했습니다.

글로벌 안보와 협력의 전망

국제 정세에 대한 공조도 이번 방문의 중요한 축이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세계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공감하며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 보장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점을 확인했죠.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인도양과 태평양이 연결된 공간임을 보여주었다며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소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워킹그룹 가동과 벤처 생태계 연결 박람회 개최는 대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서려는 노력입니다.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의 방대한 시장 및 인재 풀이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