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파견 경찰 술판 논란, 경남경찰 기강 해이 심각성 드러나

s뉴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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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30일 오전 12:05

발행: 2025년 10월 29일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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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경호 지원을 위해 파견된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5명이 숙소에서 음주 파티를 벌여 복귀 조치됐다. 이들은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규정을 어기고 술을 마신 후 구토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압수물 도난 사건에 이어 같은 경찰서에서 발생하며 경찰 조직의 기강 해이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경찰청은 감찰을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술판 벌인 APEC 파견 경찰들

국제적 행사인 APEC 정상회의 경호 지원을 위해 파견된 경남 경찰관 5명이 숙소에서 음주 파티를 벌여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이들은 지난 27일 경주 숙소에서 외부에서 사 온 술을 마시며 과음한 끝에 한 경찰관은 샤워실에 구토까지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 숙소는 외부 음식물 반입과 배달이 엄격히 금지된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규정을 어기고 술을 반입했습니다. 다음 날 업무에 나선 이들이 구토물을 제대로 치우지 않은 채 나간 사실을 숙소 관계자가 발견하면서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압수물 분실에 이은 잇단 사고

이번 사건은 창원서부경찰서에 이미 쌓여 있던 문제들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습니다. 같은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달에는 오토바이 절도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증거물을 잠금장치 없이 보관하다가 도난당하는 사건을 겪은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도난 사실을 2주 넘게 인지하지 못하는 등 증거물 관리가 극도로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두 사건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경찰 조직 내부의 기강 해이 문제입니다. 국가 주요 행사에 파견된 경찰관들이 근무 외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공식 숙소에서 규정을 위반하며 음주 행위를 한 것은 경찰의 전문성과 책임감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대응과 감찰 착수

경남경찰청은 사건을 인지하는 즉시 해당 경찰관 5명을 전원 원대 복귀 조치했습니다. 또한 대체 인력을 신속히 파견하여 APEC 경호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현재 경찰청은 이들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며,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게 시간에 이루어진 행동이지만, 국가적 행사에 참여하는 공직자로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상급기관에서 직접 감찰을 진행하는 등 투명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경찰 조직의 근본적 문제점

이번 사건들은 단순한 개인적 실수가 아니라 조직 전체의 시스템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증거물 관리 체계의 미비, 파견 근무자에 대한 교육 및 관리 감독의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APEC 같은 국제 행사는 국가 이미지와 직결되는 만큼, 파견 경찰관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평가받는 상황입니다. 파견 첫날부터 이런 물의를 일으킨 것은 경찰 조직의 자정 능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 기강을 확립하고, 윤리 의식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향후 파견 인원에 대한 사전 교육 강화와 관리 감독 체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