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40% 최저치 경신...호남 16%p 급락에 당청 동반 하락

뉴에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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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전 10:17

발행: 2026년 8월 24일 오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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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과 3040 세대 등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뚜렷해지며 여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 불신과 안보 불안, 사법부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청와대는 민생 성과로 민심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으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40%선 붕괴 위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40%대에서 턱걸이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는 40.0%를,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40.2%를 기록하며 6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는데요. 특히 부정 평가가 54~56%대에 달하며 긍정 평가와의 격차가 15%포인트 이상 벌어졌습니다. 서울 지역의 부정 평가는 60%를 넘어섰고, 중도층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경우 30%대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여권 전체의 비상이 커지고 있습니다.

핵심 지지층이 흔들리다

이번 지지율 하락의 특징은 전방위적이라는 점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의 급락인데요.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는 2주 전 68.5%에서 52.3%로 16.2%포인트나 추락했고, 리얼미터에서도 8.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여권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호남마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세대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40대는 7%포인트 이상 빠졌고, 20대와 30대의 부정 평가는 각각 68.2%, 62.2%에 달했습니다. 진보층 역시 12%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핵심 지지층의 이탈이 뚜렷해졌습니다.

이런 결과에는 여러 정책적 악재가 겹쳤습니다. 용산공원 주택 공급과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불신, 조희대 대법원장 임명을 둘러싼 사법부 갈등, 그리고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8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기대됐던 컨벤션 효과가 사라진 점도 지지율 회복에 걸림돌이 됐습니다.

위기의 민주당과 청와대의 과제

지지율 하락은 당청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지지율도 39~41%대로 떨어지며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는데요. 당내에서는 최민희 최고위원의 언론 비판과 지도부 인선 갈등 등 원인 진단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정부가 계엄 이후 얻은 기회를 신뢰로 오해하고 있으며, 정책 입안 전 야당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독트린인 호텔경제학을 언급하며 정책 내용보다 태도가 가볍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민생과 경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처럼 부동산, 안보, 사법 갈등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지지율 반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방위로 확산된 핵심 지지층의 동요를 진정시키려면 단순한 해명을 넘어 구체적인 정책 성과를 보여줘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