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젠슨 황, AI 위험론은 사기라며 개발 가속화 주장

전서한조
5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5일 오후 8:35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후 8:35

요약 생성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의 공개 통화에서 AI 위험론을 사기라고 규정하며 개발 가속화를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데이터센터를 미래의 석유로 평가하며 속도 조절론에 반대했고, 오픈AI와 앤트로픽 등과의 노선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AI 위험론은 사기' 발언의 파장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인 서밋 2026'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AI가 세계를 장악할 것이라는 이른바 AI 위험론을 사기라고 규정했는데요. AI 개발 속도를 인위적으로 늦추는 것은 결국 중국만 이롭게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황 최고경영자도 곧바로 동의했습니다. 막연한 공포가 기술 혁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미국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함께 밝혔죠. 두 사람의 발언은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이 제기한 개발 속도 조절론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데이터센터는 미래의 석유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센터를 향후 20년에서 25년간 석유와 같은 존재이자 인터넷보다 거대한 인프라로 평가했습니다.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막는 일부 주의 행정을 비판하며, 국부 창출을 위해 건설 중단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죠.

황 최고경영자는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사임한 앤트로픽 연구원의 용기는 인정하면서도, AI 공포가 빠른 혁신과 안전성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는 잘못된 양자택일 구도를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내부 경고 목소리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 안팎의 엇갈린 시선

이번 논의는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가 속도 조절 필요성을 제안하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일론 머스크 등이 지지 의사를 보인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글로벌 AI 인프라 확대의 최대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와 미국 정부가 가속화 기조를 재확인한 셈입니다.

한편 황 최고경영자는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8을 사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5월에도 폴드7을 사용한 바 있는데, 글로벌 AI 거물의 삼성 제품 사용이 적지 않은 홍보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AI 산업의 속도와 안전을 둘러싼 노선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