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4.3조 주주환원…SK하이닉스 실적이 만든 역대급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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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2일 오후 6:21

발행: 2026년 11월 2일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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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배당수입 6조2000억원 이상 가운데 최소 4조3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경상배당수입 환원율을 60% 이상으로 두 배 높이고 키옥시아 특별배당수입은 전액 환원합니다. 4분기 영업이익률 83% 전망 등 실적 호조가 배경이지만, 내년 설비 투자와 감가상각비 부담이 수익성 정점 시기의 변수로 꼽힙니다.

배당으로 돌아온 호황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배당수입 가운데 최소 4조3000억원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시했습니다. 2021년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데요. SK하이닉스가 올해 현금배당 재원으로 30조원 이상을 잡으면서, 20.5% 지분을 가진 SK스퀘어의 배당수입은 6조2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그중 70%가량을 주주 몫으로 떼어둔 셈입니다.

기존 계획과 비교하면 폭이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2026~2028년 정책은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에 투자성과 일부를 더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엔 환원율을 60% 이상으로 두 배 높이고 키옥시아 특별배당수입은 전액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세부 방식은 2026년 사업연도 재무제표 확정 뒤 정해집니다.

실적이 받쳐준 배경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자리합니다.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고, 영업이익률은 41%에서 3분기 80%까지 올라섰습니다. 증권가는 4분기 영업이익률을 83%, 영업이익을 104조원으로 내다봅니다. HBM4 판매 비중이 HBM3E를 넘어서고 수율이 안정되며 원가 부담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주주환원도 힘을 받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 소각 60조원과 현금배당 30조원 이상을 묶어 100조원 규모 환원책을 내놨고, 2027~2028년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을 장기공급계약에 배정했습니다. KB증권은 목표주가 350만원을 유지하며 주가가 2027년 실적 기준 PER 3배 수준의 저평가 국면이라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정점은 언제인가

관건은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지느냐입니다. 내년 상반기 용인 1기 팹 가동과 대규모 설비 발주가 예정돼 있어 감가상각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HBM 적층 수가 12단에서 8단으로 낮아지면 같은 물량에 장비가 더 필요하고, HBM4E부터 선단공정을 도입하면 수율이 떨어질 여지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클린룸을 먼저 짓고 장비는 나중에 채우는 셸 퍼스트 전략을 확산하는 것도 이 지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업계는 2028년부터 메모리 가격이 연착륙할 것으로 봅니다. 결국 수익성 정점의 시기는 투자 속도 조절과 수요 가시성 확보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