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암모니아 누출 사흘째 고농도 잔류가스 제거 총력

동뉴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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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2일 오후 3:25

발행: 2026년 11월 2일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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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항 인근 냉동업체에서 발생한 암모니아 누출 사고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농도 잔류 가스가 계속 검출되는 가운데 소방과 환경 당국은 밸브 차단과 물 흡수 방식으로 제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정확한 원인 조사와 안전 확보가 남은 과제입니다.

사흘째 이어진 긴급 통제

지난달 31일 낮 12시 27분쯤 제주 서귀포항 인근 수산물 냉동업체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가 냉각설비 작업을 확인하면서 상황이 드러났는데요. 사고 사흘째인 11월 2일 오전까지도 현장 주변에서는 고농도 암모니아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파이어라인을 설치해 현장을 통제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잔류 가스 제거에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재난문자를 통해 칠십리교부터 서귀포시 장애인회관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공기 내부 순환을 켜고 창문을 닫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행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안내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1일 오전부터 차량 통행과 출입을 통제했지만, 이후 차량 통행 통제는 해제된 상태입니다.

설비 압력 이상이 발단

해당 업체는 어선에 공급하는 얼음을 생산하는 곳으로, 냉각설비에 암모니아를 냉매로 사용해 왔습니다. 업체 측은 설비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면서 외부 응축기 연결 배관을 통해 압력을 빼는 과정에서 가스가 새어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확한 누출 원인은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를 거쳐야 확인될 전망입니다.

수습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관계기관은 배관 밸브를 차단하고 내부 환기를 진행했지만, 이날 오후 5시 38분쯤 측정에서도 고농도 암모니아가 나왔습니다. 이후 송풍기와 호스를 이용해 잔류 가스를 물탱크로 유도한 뒤 물에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제거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타 지역 특수차량도 투입됐는데요. 암모니아는 눈과 호흡기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고 심하면 폐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인명 피해 없지만 안심은 이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사흘째 고농도 가스가 측정되는 만큼 주변 주민과 작업자의 안전 확보가 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서귀포시는 인근 지역 야외활동 자제와 현장 지시에 따른 우회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류 가스 완전 제거와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가스 농도가 안정되고 원인이 규명되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