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간 있다” vs 이란 “7개 조건”…카타르 중재 이어져

KV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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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1일 오전 6:50

발행: 2026년 10월 30일 오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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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란이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전투 중단과 제재 해제 등 7개 조건과 7일 이행 로드맵을 제시했고, 카타르는 평화안 초안 전달 후 다시 테헤란을 찾았습니다. 미국의 재공격 우려 속에 양측 조건을 둘러싼 중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협상 테이블 다시 열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백악관에서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란이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란이 군인과 경찰 급여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라며 “우리에게는 시간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미국이 이란에서 비교적 적은 비용을 쓰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관련 활동으로 이란에서 쓴 돈의 10배 이상을 벌어들였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다만 핵무기 제거를 위해 많은 돈을 썼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테헤란이 내건 7개 조건

이란은 협상 진전의 전제로 7개 항목과 7일 이행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미국이 7일 안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투를 멈추고, 이란 자산을 해제하며, 이란산 석유 제재와 해상 봉쇄를 풀고, 마지막 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야 한다는 겁니다.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미국의 ‘당근과 채찍’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건이 수용되면 7일 뒤 핵 협상이 즉시 시작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크치도 중재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7일 계획 이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중재와 남은 변수

카타르 대표단은 25일 평화안 초안을 전한 뒤 5일 만인 30일 다시 테헤란을 찾았습니다.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재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미국은 초기 단계부터 핵 문제를 다루길 원하지만,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해상 봉쇄 해제와 석유 제재 철회를 먼저 요구하고 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 재개를 제안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양측의 조건이 맞물릴 수 있을지가 향후 협상의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