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구호선단 구금 성폭력 의혹…국제적 논란 확산

전경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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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3일 오전 11:03

발행: 2026년 5월 23일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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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구호선단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구금 중 성폭력·고문 피해를 주장하며 국제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독일·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진상 규명에 나섰고, 이스라엘은 허위 주장이라 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구금 중 성폭력 의혹 제기

가자지구 구호선단 활동가들이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뒤 구금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월 20일, 이스라엘군은 국제수역에서 구호선단 선박 50척을 저지하고 430여 명의 활동가를 체포했는데요. 이후 풀려난 활동가들은 구타와 성폭력을 포함한 최소 15건의 성폭행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수무드 단체는 텔레그램을 통해 “근거리에서 고무탄을 맞고 골절상을 입었으며, 테이저건 공격과 발길질을 당했다”는 증언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며 상황을 알리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유럽 각국, 진상 규명 나서

의혹이 제기되자 유럽 국가들은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이탈리아 검찰은 납치·고문·성폭력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고, 귀국한 활동가들의 진술을 확보해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독일 외무부는 “제기된 의혹 중 일부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스라엘 측의 철저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프랑스 국적 활동가 37명도 구체적인 강간·성폭력 피해를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국은 자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사브리나 샤리크 변호사는 “변호사 접견이 제한된 상태에서 학대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인권 침해를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측 '허위' 반박…진실 공방

반면 이스라엘 교정 당국은 “모든 혐의는 허위이며, 수감자에 대한 기본권을 존중하고 의료 조치를 보건부 지침에 따라 제공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구호선단을 하마스와 연계된 도발로 규정하며 정당한 조치였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활동가들은 “구타로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됐다”는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제기하고 있어 진실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국제사회는 유엔을 통한 독립 조사 필요성을 제기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