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의 새로운 도전장
롯데마트가 기존 '마트=식품'이라는 공식을 깨고 뷰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연중 최대 규모의 뷰티 기획전 '뷰티플렉스'를 진행하는데요, 약 1,000여 종의 화장품을 최대 70% 할인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보습대전'을 테마로 가을과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위한 다양한 보습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VT R5 퍼밍 앰플, 아이소이 블레미쉬 잡티 세럼 등 인기 스킨케어 제품을 역대 최저가로 판매하며, SNP, 끌레드벨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도 할인가에 제공합니다.
초가성비 뷰티의 등장
롯데마트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전략은 '4950원 화장품' 라인업의 강화입니다. 전문 제조사 더마펌, 제이준과 손잡고 기능성 스킨케어 9종을 신규 출시했는데요, 이것은 마트가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자체 상품 개발에 나선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더마펌 멜라비타 스킨케어 4종은 기미 완화에 도움을 주는 미백 라인으로, 제이준 레티놀 스킨케어 5종은 탄력 관리에 특화된 상품입니다.
'가성비 뷰티존'에서 판매되는 이 제품들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910월 매출이 운영 초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운영 매장도 4개월 만에 전국 80개 점포로 확대되었죠. 3040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구매 비중이 높게 나타나면서 시장성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고객 혜택
이번 뷰티플렉스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됩니다. 16일까지는 메디힐, VT 등 인기 브랜드의 마스크팩 120종을 1+1 프로모션으로 제공하고, 기초 스킨케어 149종을 30% 할인합니다. 동절기 수요가 높은 니베아, 카밀, 바세린 바디로션 등 바디 보습 제품도 특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니베아 바디로션은 2개 이상 구매 시 6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카밀 바디로션은 각 8,900원에 판매됩니다. 또한 일리윤 바디케어 전 품목을 10% 할인가에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합니다.
뷰티 시장 판도 변화 예고
롯데마트의 이러한 움직임은 대형 유통업체의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읽힙니다.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뷰티 소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은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것입니다. 양우석 롯데마트 퍼스널케어팀장은 "고객들의 뷰티 소비 부담을 덜고자 초가성비 뷰티 프로모션과 초저가 상품을 함께 준비했다"고 설명합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4950원 화장품' 라인을 스킨케어 중심으로 확장하고, 기능성 라인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12월에는 탄력, 광채, 보습 케어를 위한 기능성 화장품 3종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데요, 대형마트를 찾는 주요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하여 기초, 클렌징, 마스크 등 기본 제품군에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유통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롯데마트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유통업체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트가 식품 중심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용품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폴란드 뷰티 점유율 1위 브랜드 '지아자'와 롯데마트 전용 상품 '미니페이스 by 끌레드벨'이 인기를 끌면서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죠.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지와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고, 유통업체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 뷰티 매장과의 차별화된 전략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향후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