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인 채택 공방... 박진영 출석, 허진호 감독 채택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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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후 9:17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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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증인 채택을 놓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허진호 감독 채택은 무산된 반면, 상표권 독점 출원 의혹을 받는 박진영 위원장은 본인 의사로 출석합니다. 복지위에서는 김승원 의원 청탁 의혹과 오세훈 시장 책임론을 두고 격돌이 예고됐습니다.

2026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가 증인 채택을 놓고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영화 '암살자(들)'의 허진호 감독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는데요. 국민의힘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박정희 정권의 자작극으로 그린 연출 의도를 따져야 한다며 증인 채택을 밀어붙였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창작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이념 프레임이라며 맞섰고, 결국 감독의 증인 채택은 불발됐습니다. 이재정 위원장은 전체회의에서 관련 자료를 검토하며 감사 진행 방향을 정리했습니다.

박진영 위원장은 본인 의사로 출석

같은 위원회에서 가수 겸 제작자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정부 공연 프로젝트 상표권을 JYP가 독점 출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여야 합의가 이뤄진 겁니다.

논란의 배경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 위원장은 방송에서 무보수 비상근 위원장이라며 연봉을 받지 않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매달 약 200만 원의 직책수행경비를 받아 2천만 원 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무추진비 카드와 국비가 투입된 4차례 해외출장도 논란에 불을 붙였죠. 특히 그가 주도한 '패노메논' 사업의 해외 상표권을 JYP가 독점 출원하면서 이해충돌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복지위에서도 이어지는 격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김승원 의원의 식약처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제넨셀과 식약처 관계자, 투약 환자들의 출석을 요구하며 건강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료원 예산 삭감과 태움 사건의 책임을 물어 오세훈 서울시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상임위마다 핵심 증인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이 팽팽하게 갈리면서, 다음 주 막을 올리는 국정감사에서도 거센 충돌이 예상됩니다. 여야는 증인 명단을 놓고 마지막까지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