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폭우에도 열대야 지속…기록적 무더위와 해상 풍랑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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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8일 오전 10:32

발행: 2026년 8월 27일 오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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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제주에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열대야와 폭염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고 체감온도는 35도에 달하는 등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지속되며, 해상에서는 최고 5.5m의 높은 파도로 풍랑경보가 발효되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강수가 함께 이어질 것으로 보고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비 와도 꺾이지 않는 무더위, 열대야는 덤

제주도에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고 있지만, 무더위는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28일 새벽까지 일부 지역에 17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음에도 밤사이 최저 기온은 제주 26.9도, 서귀포 27도, 성산 25.5도 등으로 25도를 웃돌며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낮 동안 기온은 31도에서 33도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33도에서 35도에 달해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올해 제주 지역의 열대야 일수는 제주 49일, 서귀포 47일, 고산 40일 등으로 집계되어 이미 평년을 훌씬 넘는 기록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는 이례적인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거친 파도, 해상 안전 비상

태풍 '사우델'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강수가 집중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8일을 기점으로 최대 171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산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강한 비가 예보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폭우와 함께 해상 상황도 매우 불안정하다는 점입니다.

제주 남쪽 바깥먼바다에는 최고 5m의 높은 물결이 일어 풍랑경보가 내려졌고, 동중국해에서는 최고 5.5m의 파도가 관측되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들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는데요. 기상청은 선박 운항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해안가 접근을 자제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어지는 고온 현상, 철저한 대비 필요

기상청에 따르면 이러한 무더위와 습한 날씨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29일과 30일에도 최저기온은 2627도, 최고기온은 3132도 안팎을 유지하며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는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5~60mm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기온을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제주시 북부에는 폭염경보가, 그 외 해안 전역에는 폭염주의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동시에 발효 중입니다. 높은 습도를 동반한 무더위는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한 2차 사고에도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