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 지휘관들 앞에 '전사 정신' 강조…핵 역량 강화 및 개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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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일 오후 2:17

발행: 2025년 9월 30일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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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군 지휘관 회의에서 '정치적 올바름'을 배격하고 '전사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방 예산을 1조 달러로 늘리고 핵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핵무기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불법 이민을 '내부 침략'으로 규정하고 군의 역할을 재정의했으며, 대규모 군 수뇌부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미군 지휘관 8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연설을 진행하며 군의 철학과 전략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을 예고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 대신 '싸우고 이기는 기계'를 목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 기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치적 올바름(WOKE)은 가라"고 선언하며, 군 본연의 임무인 '싸우고 이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군의 핵심 가치로 건강, 능력, 강인함을 제시하며, "필요하다면 완벽하게 준비된 군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 역시 이러한 기조를 뒷받침하며, 과거 수십 년간 군이 '쇠퇴'를 겪어왔다고 진단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특히 '뚱뚱한 군인'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으며, 이는 군의 체력 기준 강화 의지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미군 내 다양성 정책 등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체중을 언급하며 반격하는 등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부를 '방어 부서'가 아닌 '전쟁 부서'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군의 본질적 임무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핵 억지력 강화와 '힘을 통한 평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국방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달러로 책정해, 단순한 방어가 아닌 '전쟁 준비'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의 핵 역량 강화 의지를 분명히 하며, "핵무기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응해 가장 치명적인 핵잠수함을 러시아 연안으로 파견한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의 핵잠수함 기술이 러시아와 중국보다 25년 앞서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핵무기의 파괴력을 강조하며 "절대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고 덧붙여, 핵무기 사용보다는 억지력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 등을 해결하며 '평화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하마스 지도부가 평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그의 '힘을 통한 평화' 전략을 보여줍니다.

내부 안보 강화 및 군 수뇌부 쇄신 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내부로부터 침략당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불법 이민자 단속을 군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시카고, 뉴욕 등 주요 도시들에 대한 잠재적 군 투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내 안보 강화에 대한 군의 역할을 재정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군 고위직 인사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장성들에게 자신의 군사 정책 기조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리를 떠나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이는 향후 군 수뇌부 인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 역시 "불만을 가진 장성들에게 사임을 촉구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군 내부에 '장성판 오징어 게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규모 물갈이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