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최주선 사장이 2026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신년사를 통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3S' 전략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5% 하향 조정(41만→35만원)하며, 올해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S'와 기술 강조
'3S'는 선택과 집중(Select), 속도(Speed), 생존 투혼(Survival)을 뜻합니다. 최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생존을 위한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비관적 낙관주의'를 통해 현실을 직시하되 미래를 긍정하는 자세도 피력했습니다. 삼성SDI는 ESS와 LFP 배터리 사업 확대, 차세대 기술 투자로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의 분석
NH투자증권은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와 유럽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전기차 부문 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25년 전기차 부문 적자는 1조9000억원, 2026년에는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SS도 초기 램프업 부담으로 수익성 기여는 제한적입니다. 2026년 연결 영업적자는 9671억원, 2027년부터 흑자 전환(4191억원)이 예상됩니다.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 장기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회복 가능성은?
삼성SDI는 ESS 사업을 통해 올해 4분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 사장은 '2026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증권사 전망과는 괴리가 있습니다. 다만 2027년 이후 신규 프로젝트 진입으로 흑자 가능성을 열어둔 점은 공통적입니다. 삼성SDI의 장기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주목받고 있지만, 단기적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