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폭우 덮친 인천…420호 정전·104건 안전조치 비상

연연퍼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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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5일 오후 12:48

발행: 2026년 7월 15일 오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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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4일 밤부터 인천 지역에 강풍과 집중호우가 몰아쳐 나무 전도, 정전,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화군에는 최대 109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영종구와 제물포구 등에서는 420호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공무원 734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도 선제 대피와 지하공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밤사이 강풍과 폭우가 덮친 인천

2026년 7월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인천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제9호 태풍 '바비'와 제11호 태풍 '하이선'의 잔여 영향이 겹치면서 초속 5.1m의 강풍과 시간당 47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특히 강화군 양도면에는 누적 109mm의 '물폭탄'이 쏟아지며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이번 기상 악화로 인천소방본부에는 밤사이 총 10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는 나무 전도로, 총 40건이 넘는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막거나 차량 통행을 방해했습니다. 구조물 탈락 24건, 배수 지원 19건 등도 잇따랐고, 도로 곳곳에서는 침수로 인한 차량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정전과 도로 통제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

전기 공급 중단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영종구 을왕리해수욕장 일대 230호, 제물포구 내동 일대 190호 등 총 420호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강풍으로 인해 이물질이 전주와 전선에 접촉하면서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는 모두 복구된 상태입니다.

도로 상황도 심각했습니다. 계양구 지하차도와 남동구 비류대로 일부 구간이 침수되어 양방향 통행이 제한되었고, 부평구 삼산동 산책로도 일부 통행이 금지되었습니다. 강화군 하점면에서는 창고 울타리가 붕괴할 위험이 감지되어 인근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8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선제 대응과 남은 과제

인천시는 호우주의보 발효와 함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시와 군·구 공무원 734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해 피해 상황을 관리하고 복구를 지원했는데요. 소방당국 역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 총 58건의 긴급 안전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긴급 지시를 내려 선제적인 주민 대피와 지하공간 침수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반지하주택과 지하차도 등 상습 침수 지역의 철저한 관리를 강조하며, 관계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한 공동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의 호우 특보를 대부분 해제했지만, 동해안 강풍주의보와 내륙 폭염경보 등 지역별로 상반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각종 기상 재난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