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목표주가 270만원으로 상향…반도체 업황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200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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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2일 오후 2:18

발행: 2026년 6월 22일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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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SK스퀘어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으로 지분 가치가 커지고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다. SK하이닉스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가격대에 투자자들이 몰려 주가는 200만원에 근접했다. 향후 ADR 발행으로 주주환원이 강화되면 약 1조 9천억 원의 배당 이익을 통한 M&A도 기대된다.

목표주가가 한 번에 2배 넘게 올랐습니다

NH투자증권이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불과 몇 달 사이에 기존 목표가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준인데요. 시장에서는 이미 주가가 이에 가깝게 반응하고 있어요. 최근 장중 한때 197만 4천원까지 오르며 200만원 선에 바짝 근접했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SK스퀘어가 숨은 가치를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사실 SK스퀘어는 지주사 형태라 시장에서 다소 지루한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투자자들은 자회사 실적이 곧바로 주가로 연결되지 않는 지주사 구조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달라요. 순자산 가치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300만원에 육박하면서 지주사 할인을 벗어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죠.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지주사에 쏠리는 눈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가격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3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주식은 소액 투자자가 접근하기엔 다소 벅찬 수준이 됐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SK하이닉스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한 SK스퀘어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큰 나무를 온전히 사기엔 부담스러워서, 그 나무가 있는 숲의 일부를 저렴하게 사두는 셈인 거죠.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반도체 비중을 극대화하고 싶은 투자자들의 니즈가 SK스퀘어로 집중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주사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회사 가치가 곧바로 기업 가치로 연결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겁니다. 장 중 한때 10%가 넘는 급등세는 이런 기대감이 시장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주주환원과 M&A, 다음 관건은 배당 규모

앞으로의 전망은 SK하이닉스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 발행 여부와 주주환원 정책에 크게 달려 있습니다. 만약 ADR 발행 이후 주당 배당금이 1만 3천원 수준으로 확대된다면, SK스퀘어는 약 1조 9천억원의 배당 이익을 거머쥐게 됩니다. 이는 지주사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M&A 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요. 시장에서는 이런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미래 사업 확장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시나리오는 반도체 업황이 현재와 같은 호조세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성립합니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주가와 배당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죠.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SK스퀘어가 단순한 지주사를 넘어 반도체 업황을 가장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는 투자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