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 서명 맞불…장동혁 대표 체제 1년 앞두고 거센 잡음

연국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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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전 8:05

발행: 2026년 8월 10일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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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당원 서명 2만 7천여 명과 지지 서명 3만 6천여 명의 맞불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당원 검증 공천 시스템 등 개혁안을 발표하며 장악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나, 강성 당원의 영향력 확대와 숙청 공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임 1주년을 앞둔 현재, 강성 지지층과 비주류의 약화 속에 장 대표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당원 서명으로 번진 대표 거취 논란

국민의힘 안에서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갈등이 당원들의 서명 대결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책임당원을 중심으로 한 퇴진 촉구 측은 2만 7천여 명의 서명을 확보했다며 전 당원 투표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맞서 장 대표 지지 세력은 3만 6천여 명의 서명으로 맞불을 놓으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서명운동의 대표성을 두고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퇴진 측은 당원과 시민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장 대표 측은 해당 서명이 전체 당원 의사를 대변할 수 없다며 대응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서명 대결은 장 대표 체제에 대한 당내 불만이 표면화된 결과로 보입니다.

원내에서도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정하 의원 등이 장 대표의 행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설전이 벌어졌는데요. 당내 중진들은 아직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 향후 정치적 파장이 주목됩니다.

당원이 먼저 검증하는 공천 개혁안

장동혁 대표는 갈등 속에서도 당 장악력을 높이는 개혁안 발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핵심은 당원이 공천 후보자를 먼저 검증하고 국민이 선택하는 구조를 도입하는 건데요. 이를 위해 선출직 공직자 평가 TF와 조직강화특위를 가동하며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개혁안은 대여 투쟁보다 당 지도부 비판에 치중하는 이른바 자기 정치 세력을 걸러내고, 당원 중심의 결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물론 이런 방식은 민주당의 당원중심정당 운영 방식을 참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강성 당원의 영향력이 공천 과정에서 과도하게 작용하면 숙청 공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며, 당심이 민심과 멀어질 경우 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1주년 앞둔 장동혁 체제의 향방

오는 8월 26일이면 장동혁 대표의 취임 1주년입니다. 10월 25일까지 임기를 완수하면 국민의힘 창당 이후 최장수 대표 기록을 세우게 되는데요. 전임자들이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장 대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강성 보수층의 지지와 비주류 세력의 구심력 약화가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쇄신파 모임의 연이은 논란이 오히려 장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반대로 국정 지지율 하락과 당원 수 감소는 장 대표 체제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당내에서는 퇴진 요구와 지지 서명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내부 갈등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다만 비당권파가 다수인 시도당위원장 체제를 의식한 조강특위 가동 등을 통해 장 대표가 장악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어, 당분간은 큰 충돌 없이 현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