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스마트폰 절도 위기, 전기자전거 활용한 조직범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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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8일 오후 4:46

발행: 2025년 10월 18일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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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스마트폰 절도가 전년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전체 절도 사건의 70%를 차지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빠른 도주와 국제적인 범죄 네트워크의 연계로 사태는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도난 휴대폰은 중국 등으로 밀수되며, 경찰의 대규모 단속에도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대적 강도의 등장

런던의 거리에서 새로운 형태의 범죄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를 탄 범죄자들이 보행자들의 스마트폰을 순식간에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급증하면서 도시 전체가 불안에 휩싸인 지 오래입니다. 특히 옥스퍼드 스트리트와 리젠트 스트리트 같은 번화가는 '스마트폰 성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지난해만 약 8만 대의 휴대폰이 도난 신고되는 등 전체 절도 사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런던경찰청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북런던의 중고 휴대폰 매장을 대상으로 대규모 급습 작전을 펼쳤습니다. 도난 휴대폰 약 2,000대와 현금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4,000만원)을 압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게 현실입니다.

국제 범죄 네트워크로 진화

이제 휴대폰 절도는 단순한 길거리 범죄를 넘어 국제적인 조직범죄로 발전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범죄 조직은 절도 실행, 중고 매장 유통, 해외 밀반출의 세 단계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난당한 스마트폰들은 주로 중국과 알제리로 밀수되고 있는데, 특히 중국에서는 최신 아이폰이 최대 700만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중국 통신사들이 국제 블랙리스트 시스템에 가입하지 않아 도난폰이 정상 작동하는 점이 이 같은 밀수를 가능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70%가 대중교통 이용 중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지하철과 버스 같은 혼잡한 공간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범죄 증가의 구조적 원인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2010년대 긴축 정책으로 인한 경찰 예산 삭감과 인력 부족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합니다. 경찰력이 약화된 틈을 타 범죄자들이 대담해졌고, 2018년 이후 급증한 전기자전거의 보급이 빠른 도주를 가능하게 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시민들에게 "휴대폰을 현금과 같이 취급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휴대폰을 무방비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위험을 부르고 있다는 거죠. 반면 전체 범죄율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휴대폰 절도 문제의 특수성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예방과 대응 방안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몇 가지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합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 주변을 항상 경계하고, 소지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기본적인 예방 조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스마트폰 잠금 기능을 설정하고, 분실 시 추적 기능을 활성화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특히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하며, 스마트폰을 눈앞에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한편 런던 시내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으로 측정되는 등 환경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일상적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