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D-1, 전현직 대통령 총출동 속 막판 유세전

아국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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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3일 오전 1:16

발행: 2026년 6월 2일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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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전재수 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전현직 대통령들까지 유세에 가세했습니다. 양측은 해양수도와 세계도시라는 다른 비전을 내놓았고, 부동층과 2030 세대의 표심이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혔습니다.

격전지 부산에 모인 전현직 대통령들

6월 3일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부산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시내 곳곳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쳤고, 이재명 대통령부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정치의 최전선에 나섰습니다. 부산시장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 전체를 가늠할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서면에서 약 2천 명이 모인 피날레 유세를 열며 "분열하면 죽고 단결하면 산다"고 외쳤습니다. 전재수 후보는 북구 등을 돌며 부산의 운명을 바꿀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죠.

양측이 꺼내 든 다른 비전

두 후보가 내세운 도시 발전 로드맵은 선명하게 갈렸습니다. 전재수 후보는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 이전을 내걸며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집권 여당 시장의 추진력으로 중앙 예산과 정책을 끌어오겠다는 공약이었죠. 반면 박형준 후보는 지난 5년간의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세계도시"로의 도약을 내세우며 보수 통합과 정권 견제를 동시에 호소했습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도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3파전으로 치열했습니다.

부동층과 세대가 쥘 운명

판세는 박빙입니다. 여론조사와는 별개로 실제 투표장에선 보수층 결집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특히 2030 세대와 아직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이 결과를 가를 결정적 변수로 꼽혔습니다. 전직 대통령들의 등판은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는 동시에, 야당에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오히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정우 후보의 선거 운동원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의 결과는 영남권 전체 판세는 물론, 지방선거 전체의 세력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