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20일 만에 ‘2차 휴전’ 합의…중국 중재·한국산 무기 논란

마경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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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9일 오전 12:45

발행: 2025년 12월 29일 오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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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캄보디아가 20일간의 국경 충돌 끝에 휴전에 합의했다. 최소 101명 사망, 50만 명 이상 피란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이 적극 중재에 나섰고, 한국산 T-50TH 훈련기가 태국의 캄보디아 폭격에 사용됐다는 주장으로 재한 캄보디아인들이 규탄 집회를 열었다. 휴전은 양국 국방장관 공동성명으로 발표됐으며, 태국은 72시간 휴전 유지 시 캄보디아 군인 18명 송환을 약속했다.

휴전 합의, 그러나 피해는 막심

태국과 캄보디아가 20일간의 치열한 국경 충돌 끝에 27일 ‘2차 휴전’에 합의했다. 이번 충돌로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는 대규모 인도적 비극이 빚어졌다. 이미 7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했으나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다 다시 교전이 재개됐다. 이번 휴전은 양국 국방장관이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했고, 정오부터 발효됐다. 태국은 휴전이 72시간 유지되면 지난 7월 억류한 캄보디아 군인 18명을 송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의 적극적 중재와 한국산 무기 논란

중국은 이번 분쟁에서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섰다. 덩시쥔 외교부 아시아사무특사를 양국에 파견한 데 이어, 28일 왕이 외교부장이 태국과 캄보디아 외교장관을 윈난성으로 초청해 2일간 회담을 연다. 중국은 캄보디아에 인도적 지원도 제공하며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산 T-50TH 훈련기가 태국에 의해 캄보디아 폭격에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재한 캄보디아인들이 국방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T-50TH는 훈련용이지만 경공격 임무도 가능한 기종으로, 한국 무기 수출의 딜레마를 드러냈다.

근본 해결은 아직…장기 평화 모색

휴전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정에 긍정적 신호지만, 근본적인 국경 분쟁 해결은 여전히 과제다. 양국은 100년 넘게 국경을 두고 갈등을 겪어왔고, 이번에도 큰 희생을 치렀다. 향후 양국은 국경 지역의 공동 개발과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하고 장기적인 평화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사회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평화 정착을 도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