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회담 앞둔 마지막 조율
미국과 중국의 경제 수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마지막 사전 조율에 나섰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는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화상 통화를 진행했는데요. 9월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경제 수장의 이번 통화는 사실상 마지막 사전 조율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사실 양측은 지난 5월 베이징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점검하면서도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희토류와 농산물 vs 강제노동 관세
미국은 중국에게 희토류 공급과 미국산 농산물 구매 약속의 완전한 이행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무역·투자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진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반면 중국은 미국이 최근 부과한 강제노동 관세와 로봇 수입 금지 등 첨단 분야 제재에 대해 엄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국은 희토류와 농산물 구매를, 중국은 제재 철회를 요구하며 서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물론 이런 대립 속에서도 양측은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AI와 첨단기술이 새로운 불씨
양국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건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 기술 탈취 논란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개방형 AI 모델이 자국 최첨단 기술을 무단 증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AI 기술 탈취 논란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9월 회담의 의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양국은 지난 5월 이후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불안정한 휴전 상태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4일을 방미 일정으로 언급했으나 중국은 아직 공식 확인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양국 정상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