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3파전 점화…보수 단일화·양도세 중과 쟁점

Y경K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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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1일 오전 9:47

발행: 2026년 5월 9일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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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동시에 개소식을 열며 3파전이 본격화됐습니다. 보수 단일화를 두고 이견이 팽팽하고, 국민의힘은 부동산 양도세 중과를 '세금 폭탄'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 기관별로 차이가 있어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동시다발 개소식…본격 선거전 돌입

지난 5월 10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들이 일제히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덕천동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불과 600m 떨어진 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구포동에서 각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박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장 대표는 박 후보를 '북구가 낳고 키워낸 진짜 일꾼'이라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는 '원조 보수' 논객 조갑제 등과 함께 주민 축제 형식으로 개소식을 꾸리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하 후보는 AI 전문성을 북구 발전에 접목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보수 단일화 놓고…갈등과 화합의 기로

가장 뜨거운 쟁점은 보수 단일화 여부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 전체 승리를 위해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 모두 단일화에 선을 그었습니다.

박 후보는 '내부 총질하는 보수는 물러가야 한다'며 한 후보를 분열의 씨앗으로 지목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는 '보수 재건'을 외치며 정권 폭주를 제어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 기관에 따라 흐름이 엇갈리는데, SBS-입소스 조사에서는 하 후보 38%, 박 후보 26%, 한 후보 21%였지만, 부산MBC-한길리서치에서는 하 후보 34.3%, 한 후보 33.5%, 박 후보 21.5%로 나타났습니다. 보수 표심이 갈라지면서 민주당 하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부동산 과세 공세…지역 발전 공약 경쟁

국민의힘은 부동산 과세를 주요 이슈로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정부가 재개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세금 폭탄'이라 규정하며 집값 상승과 전월세 대란을 경고했습니다. 과세 철회와 부동산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동시에, 이를 선거 전략의 핵심 축으로 활용하는 모양새입니다.

지역 발전 공약도 다양하게 제시됐습니다. 박 후보는 경부선 지하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북구의 발전 장애물을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소외된 북구를 1순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하 후보는 AI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변화를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보수 진영의 향후 권력 구도와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