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침몰 11일째…5명 실종에 무인잠수정 투입·수색구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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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2일 오후 1:33

발행: 2026년 9월 11일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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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침몰한 지 11일이 지났습니다. 승선원 8명 중 1명 구조, 2명 사망, 5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은 함선 28척과 항공기 6대, 해군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수색 구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유류가 발견되면서 연안 수색도 강화되고 있는 장기 수색 상황입니다.

11일째 이어지는 실종자 수색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된 뒤 침몰한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 작업이 11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함선과 항공기를 대거 투입하는 것은 물론, 해군 무인잠수정까지 동원해 해상과 수중, 연안을 아우르는 전방위 수색을 펼치고 있는데요. 아직 실종된 5명의 생사 확인이 안 되면서 유가족들의 애타는 심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9월 2일 오후 1시 29분경,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km 해상에서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컨테이너선 예인 작업을 하던 티엔에스캐처호(286톤)가 갑자기 전복됐고, 이후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당시 승선원 8명 가운데 1명만 구조됐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경위와 늘어나는 희생자

사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지난 9일 경북 포항 해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사고와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된 희생자는 총 2명으로 늘었고,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5명입니다. 포항에서 유류가 발견된 이후로 수색 당국은 실종자들이 북동 방향으로 멀리 표류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당연히 수색 구역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부산해경은 가로 25km, 세로 252km에 달하는 넓은 해역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함선 28척과 항공기 6대가 해상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고, 부산은 물론 울산, 포항, 울진 등 인근 파출소 인력들이 연안과 해안가 수색에 나섰습니다. 포항에서 유류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도 지역 확대에 따라 합류하며 수색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수중·연안 맞춤형 수색에 총력

반대로 기상 여건이 다소 개선된 점은 수색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파고 11.5m, 북동풍 초속 68m의 조건 속에서 해군 무인잠수정(ROV)을 활용한 수중 수색이 본격화됐습니다. 무인잠수정은 침몰한 선체 주변을 집중적으로 살피며, 수중에 갇혔을 가능성이 있는 실종자를 찾는 핵심 장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11일이 넘는 장기 수색은 인력과 장비 모두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전날 야간 수색에서도 뚜렷한 성과나 유류품 발견을 하지 못한 탓에 실종자 가족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수색 당국은 포항에서 추가 유류가 발견된 점에 주목하며,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의 연계 수색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5명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수색 작업에 한 치의 소홀함도 있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향후 기상 변화와 해류 흐름에 따라 수색 전략이 지속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