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보선 최대 격전지, 부산 북구갑
2026년 6월 3일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거물급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이 지역은 사실상 전국적 관심을 받는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는데요. 최근 조사에서는 하정우 후보가 43.4%로 선두를 달리고, 한동훈 후보 28.1%, 박민식 후보 23.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을 선택했던 이 지역은 부동층 표심이 강해 선거 막판까지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을 둘러싼 후보들의 신경전
가장 뜨거운 쟁점은 토론 참여 여부입니다. 하정우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법정 토론에만 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한동훈·박민식 후보는 KBS 생방송 토론을 즉시 수용하며 ‘유권자 검증’을 압박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북구갑 선거에 부산시민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공개 토론에 응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고, 박민식 후보는 “하정우 후보가 토론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박민식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 “보수 재건보다 자신의 여의도 입성만 생각한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정우 후보는 ‘정쟁보다 정책’을 내세우며 정치 신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층 표심과 보수 단일화가 승부처
부산 북구는 지역 내 총생산이 최하위권으로 경제적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주민들은 AI 교육, 철도 지하화, 교통·복지 등 실질적 현안 해결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하정우 후보는 ‘AI 교육 1번지’를, 박민식 후보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국책 사업’을, 한동훈 후보는 ‘교통·교육·복지 종합 발전’을 각각 내걸었습니다. 보수 후보인 박민식과 한동훈이 단일화를 선을 긋고 있어, 단일화 여부가 판세를 흔들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단일화가 성사되면 박민식 후보가 유리할 가능성이 크지만, 부동층의 선택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