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창사 첫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으로 AI 전환 가속화

C매v뉴
10개의 관련 기사

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2일 오후 6:32

발행: 2025년 11월 12일 오후 4:02

요약 생성중...

크래프톤이 창사 처음으로 전 직원 대상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역대 최고 실적 기록 중에도 AI 전환을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 것으로, 최대 36개월치 급여를 지원하며 모든 직원이 참여 가능하다. 이는 최근 발표한 'AI 퍼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기록적 실적 속 조직 개편

크래프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 대상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 51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음에도 조직 개편에 나선 겁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직군이나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희망퇴직이 주로 특정 부서나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신입사원부터 10년 이상 근속한 베테랑까지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파격적인 지원 조건

퇴사를 선택하는 직원들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36개월치 급여가 지급됩니다. 구체적으로 1년 이하 근속자는 월급 6개월치, 2년 이하는 12개월치, 5년 이하는 18개월치, 8년 이하는 24개월치, 11년 이하는 30개월치, 11년 초과 근속자는 36개월치를 받게 됩니다. 일반적인 희망퇴직 프로그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상이 주어지는 셈입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취지는 AI 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구성원이 스스로 성장 방향을 설계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인력 감축보다는 직원들의 자율적인 커리어 선택을 돕겠다는 의도가 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AI 퍼스트 전략의 본격화

이번 조치는 크래프톤이 최근 발표한 'AI 퍼스트' 기업 전환 전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사는 1천억 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를 통해 조직 구조와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배동근 CFO는 신규 IP 개발 조직과 AI 인력을 제외한 전사적인 채용을 동결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AI를 게임 개발, 서비스, 경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업무 자동화 및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중요한 건 이 모든 게 비용 절감보다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시각과 향후 전망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의 이번 결정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실적이 좋을 때 미리 대비하는 선제적 조치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임 업계 전체가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크래프톤이 선두주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히기도 합니다.

크래프톤의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퇴사 조건은 회사와 개별적으로 협의하여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번 조직 개편이 크래프톤의 미래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회사는 프로그램 시행 후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