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초도해변 고교생 파도 휩쓸려 실종, 이틀째 수색 진행 중

뉴한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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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2일 오전 11:49

발행: 2026년 6월 21일 오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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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초도해변에서 21일 오전 고3 남학생 A(18)군이 친구들과 농구대회 참가차 방문했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풍랑경보와 연안사고 위험예보가 발효된 기상 상황이었으며, 해경 등 유관기관이 헬기와 500톤급 함정, 인력 30여 명을 투입해 이틀째 수색에 나섰지만 3m 이상의 파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험 예보 속 찾은 해변

2026년 6월 21일 오전 9시 40분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초도해변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A(18)군이 갑작스러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A군은 친구 3명과 함께 길거리 농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고성을 방문한 상태였습니다.

사고 당시 초도해변의 파고는 3.5m에서 최대 5.6m에 달했고, 동해중부 앞바다에는 전날부터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였습니다. 속초해양경찰서도 연안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내렸지만, 사고는 이미 발생한 뒤였습니다. 기상 경보와 현장 사이의 시간차가 얼마나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이번 사고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총력 수색

A군은 친구 B군과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가 파도에 휩쓸렸고, B군만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나머지 두 친구는 사고 당시 인근 편의점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속초해경은 즉시 헬기와 연안구조정, 구조대원 3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고, 이후 500톤급 함정까지 동원하며 수색에 나섰습니다. 6월 22일인 이틀째에도 해경, 육군, 소방, 경찰, 고성군 등 유관기관이 합동 수색에 참여하는 민관군 수색 체계가 가동됐습니다. 3m 이상의 높은 파고로 수색 작업에는 어려움이 컸다고 해경 측은 설명했습니다.

반복되는 동해안 안전사고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 동해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가운데 최근 사례에 해당합니다. 이달 초인 6일에도 강릉 해변에서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동해안은 해류와 기상 조건상 너울성 파도가 불규칙하게 밀려오는 특성이 있어, 예보와 실제 해상 상황이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풍랑경보나 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는 해변 접근을 자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보 체계의 현장 전달 방식과 시민들의 안전 인식을 함께 높여나가지 않으면, 유사한 사고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