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충격 발언과 이란의 요청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스스로를 '붕괴 상태'에 있다고 미국에 알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란 측이 지도부 상황을 정비하는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가능한 한 빨리 개방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4월 28일 하루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통해 반복되었지만, 구체적인 정보 출처나 이란 정부의 공식 확인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발언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봉쇄 조치 효과를 과시하고, 협상 테이블에서 미국의 우위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봉쇄의 배경과 이란 내부의 갈등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3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이란을 오가는 선박 통항을 봉쇄해 왔는데요, 이 조치는 이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어 협상 카드로 활용되어 온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봉쇄와 대규모 군사 작전을 통해 이란을 압박해 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이란 내부에서는 강경파와 개혁파 간의 심각한 분열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최근 이란 지도부 내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리더십 공백을 틈타 군부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정권의 통제력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내분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협상의 난항과 불확실한 전망
이란은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파키스탄, 오만, 러시아 등에 파견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 후 핵협상'을 조건으로 하는 협상을 제안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의 종전 선언 제안보다는 핵 협상 자체에 대한 의지를 먼저 보여줄 것을 요구하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의 최근 발언은 이란의 내부적 취약성을 공개적으로 지적함으로써 협상에서의 우위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란의 '붕괴 상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독립적인 증거나 이란의 공식 반응이 없는 만큼, 상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국제 사회는 이란의 불안정성이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세계 유가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되는지, 그리고 이것이 양국 간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