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자, '운전 가능' 주장 항소심서도 기각… 징역 6년 확정

조서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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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9일 오후 5:00

발행: 2025년 10월 9일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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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해 10대 청소년을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 6년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술을 마셨지만 운전이 가능했다'는 운전자의 항소는 법원에서 기각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55% 상태로 시속 118km 과속 운전을 했으며, 과거 난폭 운전 전력도 있었습니다. 음주운전을 부추긴 동승자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판결은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했습니다.

10대 사망 음주 사고, 징역 6년 형 확정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10대 청소년의 생명을 앗아간 운전자에게 징역 6년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술을 마셨지만 운전이 가능했다'는 운전자의 항소는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판결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와 그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사고 발생 경위와 운전자의 주장

사고는 지난해 9월, 운전자가 친구들과 소주 10병을 나눠 마신 후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5%로,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초과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더욱이 운전자는 시속 118km로 과속하며 전동 킥보드를 타던 18세 피해자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차량에는 친구가 동승해 있었는데, 그는 운전자를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너를 믿는다"며 운전을 부추긴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운전자는 재판 과정에서 음주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운전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운전자가 사고 전 이미 9차례에 걸쳐 신호 위반,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등 난폭 운전 전력이 있었음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사고 당시 기록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매우 높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운전자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의 판단과 동승자의 책임

1심 재판부는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운전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운전자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과 동일한 판단을 내리며 징역 6년형을 유지했습니다. 결국 항소는 기각되었고, 운전자는 징역 6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한편, 운전자를 부추긴 혐의로 기소된 동승자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되었습니다. 법원은 그의 행위가 단순 동승을 넘어 운전자의 과속을 부추기는 발언으로 이어져 사고 발생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음주운전 방조 또한 단순한 묵인이 아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행위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사회적 메시지

이번 판결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합니다. 아무리 '운전이 가능하다'고 스스로 판단하더라도, 과도한 음주 후 운전대는 절대 잡아서는 안 되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안전 운전 문화 정착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사회 전체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음주운전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며, 피해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가해자 자신에게도 파멸적인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