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의 광주 민생행보, 지역 경제와 정치적 의미 주목받아

뉴Y서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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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6일 오후 11:17

발행: 2025년 11월 26일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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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 참배, 기아 자동차 공장 시찰, 골목상권 방문 등 다양한 현장 행보를 펼쳤습니다. 이번 방문은 호남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지원 의지를 강조한 한편,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행보로도 해석되며 당내 차기 지도부 구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광주를 향한 총리의 발걸음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광주를 찾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방문은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 시찰, 동천동 골목상권과 1913송정역시장 방문 등 총 4개 장소를 찾는 '광폭 행보'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취임 후 두 번째 공식 광주 방문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더해진 행보였습니다.

첫 방문지인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김 총리는 방명록에 "광주의 빛을 이어 국민의 삶과 주권을 꽃피우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정의를 세우는 게 기본"이라며 "다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광주에 대한 특별한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목하다

김 총리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방문해 호남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자동차 산업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장에서 그는 "광주가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의 미래차 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인공지능 접목, 미래차 부품 전환, 탄소중립 기술 개발 등 3대 축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팩트 시트는 잘 마무리됐지만 실제 수출에는 어려움이 남아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아 측은 대미투자 특별법 발의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총리의 노력을 치하하기도 했습니다.

골목경제 살리기에 나서다

광주 서구 동천동 골목상권과 1913송정역시장 방문에서는 지역 상인들과의 소통에 주력했습니다. 김 총리는 '골목경제119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는데요,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결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광주 서구는 전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혁신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서구에서 유통된 온누리상품권 규모는 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배 증가했으며, 주민 체감 절감액만 1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다양한 평가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정치적 행보로도 주목받는 이유

이번 광주 방문은 단순한 민생 행보를 넘어 정치적 의미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최근 김 총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사업 현장을 연이어 점검하는가 하면, 공직사회 내란 종식을 위한 TF 구성까지 주도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김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나 차기 당대표 후보로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면서 당대표 출마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내 한 중진 의원은 "김 총리가 어쩔 수 없이 선거에 등 떠밀려 나오는 것처럼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총리실은 이번 광주 방문이 APEC 정상회의 후속 과제인 민생 행보의 일환이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김 총리 자신도 최근 방송에서 "임명권자가 있기 때문에 제가 '무엇을 하고 싶다'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좀 넘어서는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주 행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 과제와 정치적 관심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이 정치적 지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