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새해 첫날 ‘5만원 쿠폰’ 프로모션…쿠팡 보상안과 비교되며 ‘저격’ 논란

미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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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1일 오후 10:36

발행: 2026년 1월 1일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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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새해 첫날 전 회원 대상 5만원 할인 쿠폰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는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후 지급한 5만원 보상안과 금액이 같아 '쿠팡 저격' 논란이 일고 있다. 두 회사의 혜택 조건은 차이가 크며, 무신사의 쿠폰이 더 실질적이라는 평가다. 무신사와 쿠팡은 인재 영입과 소송 등으로 경쟁 관계를 이어왔고, 이번 프로모션은 그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새해 첫날, 5만원 쿠폰의 의미

무신사가 2026년 새해 첫날, 전 회원을 대상으로 5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팩과 5000원의 무신사머니 페이백을 제공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쿠폰팩은 무신사 스토어, 슈즈&플레이어, 뷰티, 유즈드 등 각 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추가 20% 할인 쿠폰도 지급됩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쿠팡 저격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3370만 명의 계정에 5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하기로 한 것과 타이밍과 금액이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쿠팡의 보상안은 5000원(쿠팡 전 상품, 쿠팡이츠)과 2만원(쿠팡트래블, 알럭스)으로 구성됐지만, 실제 사용 가능한 금액이 적고 탈퇴 이용자는 재가입해야 하는 등 논란이 있었습니다.

무신사의 프로모션은 같은 금액이지만 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5만원, 다른 조건

두 회사가 내건 5만원 혜택은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조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쿠팡의 이용권은 일부 서비스에 한정되어 있으며, 특히 쿠팡트래블과 알럭스는 고가 상품 구매 시에만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금액이 훨씬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쿠팡의 해롤드 로저스 대표이사는 국회 청문회에서 "1조 7000억 원 규모의 전례 없는 보상안"이라고 주장했지만, 실효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무신사의 쿠폰은 즉시 할인으로 적용되며, 각 카테고리별로 나뉘어 있어 다양한 상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5000원 페이백까지 더하면 실질 할인폭은 더 커집니다. 또한 쿠폰 디자인이 쿠팡 로고와 유사한 주황색과 파란색을 사용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는 무신사가 쿠팡을 의도적으로 겨냥한 '저격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이어진 긴장감

무신사와 쿠팡의 관계는 예전부터 미묘했습니다. 무신사는 지난해 쿠팡 출신 인재를 영입하며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쿠팡은 전직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쟁이 격화된 바 있습니다.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소송은 중단됐지만, 양사 간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신사의 이번 프로모션은 쿠팡의 보상안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으로 해석되며, 두 기업 간의 경쟁이 마케팅 전면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쿠팡의 이미지 실추를 틈타 실질 혜택을 강조하며 고객을 흡수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앞으로 두 회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