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조정 후 다시 꿈틀…중장기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

Cvv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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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일 오후 2:17

발행: 2025년 11월 2일 오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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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10월 사상 최고치 이후 조정을 거쳤으나 최근 반등하며 숨고르는 양상입니다. 미중 정상회담의 '전술적 휴전' 합의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지만, 연준의 매파적 발언으로 반등 폭은 제한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사이클 지속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분석합니다.

숨고르는 금 시장

국제 금 시세가 10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약 한 달간의 조정기를 거쳤습니다. 온스당 4,359달러까지 치솟았던 가격이 4,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최근 다시 4,010달러대를 회복하며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정은 단기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기술적 하락으로 평가됩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빅딜' 대신 '전술적 휴전'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다시 자극한 배경입니다. 양국 간 관세 협상이 완전히 종결된 것이 아니고, 반도체 등 민감한 사안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등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그러나 금값의 반등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이유도 있습니다.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글로벌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켰습니다. 특히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입장을 보였죠. 이는 금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긴축(QT)을 12월부터 종료하기로 했지만,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인해 유동성 확대에 대한 낙관론이 다소 위축된 상황입니다. 현재 금 시장은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태입니다.

여전히 유효한 상승 논리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키움증권 심수빈 연구원은 "최근 금값 상승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있었을 뿐, 전반적인 추세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내년 초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금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옥지회 연구원도 무역전쟁이 휴전 국면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민감한 사안들로 인해 안전자산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미중 패권 경쟁과 달러 약세 지속 등 구조적 요인들이 금의 중장기적 가치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투자 환경의 도래

흥미로운 점은 유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금보다 다른 자산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최진영 연구원은 "유동성 파티 상황에서는 금보다 유동성에 더 민감한 은이나 주식이 더 높은 상승 가능성을 가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은도 지난달 27일 저점을 찍은 후 반등하여 온스당 48.2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들은 투자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자산 배분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금만 쫓는 것이 아니라 시장 흐름에 따라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금 시장은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미중 관계 추이에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내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