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와 직접 담판 시사…중동 종전 협상 막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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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4일 오전 8:36

발행: 2026년 6월 3일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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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회담을 시사하며 종전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고농축우라늄 처리 등에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란 측은 레바논 조건 불충족을 이유로 협상이 중단됐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교전이 지속되며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갈등설도 불거졌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긴밀한 협력임을 강조했습니다.

막판 협상의 핵심, 하메네이와의 직접 회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의 직접 회담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 지도자가 종전 협상의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직접 만나 마무리 짓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하원 청문회에서 협상안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확인했습니다. 특히 고농축우라늄(HEU) 처리 문제가 양측 문서에 담겼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이란 지휘 체계의 최종 승인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란 핵 문제의 마지막 퍼즐은 하메네이 지도자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레바논 전선과 흔들리는 동맹 관계

협상의 발목을 잡는 또 하나의 변수는 레바논 전선입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평화를 중재하고 있지만, 산발적인 교전이 계속되며 상황은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남부를 공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강한 불만을 표출했고, 심지어 "미쳤다"고 질책한 사실까지 알려졌습니다.

물론 네타냐후 총리는 불화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가족에 비유하며, 전술적 견해차는 있어도 주요 사안에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이틀에 한 번씩 통화하며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양국이 헤즈볼라 영향력에서 벗어난 행동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러한 합의가 종전 협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종전의 문턱, 아직 열리지 않은 조건

협상이 막판에 다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타결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이란 측은 협상이 중단됐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론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레바논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교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쿠웨이트 공항과 미군 기지를 공격했고,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맞서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군사력 대부분을 무력화한 작전이 종료됐다고 밝혔으나, 전장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당연히 이란 최고지도부의 승인이 먼저 이루어져야 실질적인 평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다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겠다고 경고했고, 중동 정세는 아직 안갯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