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10% 돌파
경기도 상가 공실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경기도 일반상가 공실률은 2021년 1분기 9.27%에서 2026년 2분기 11.21%로 1.94%포인트 상승했는데요. 전국 평균 상승 폭 1.4%포인트보다 큽니다. 경기도 상가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인 겁니다. 2026년 2분기 경기도 일반상가 공실률은 11.2%로 10%를 넘어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골목상권부터 무너진다
특히 소규모 상가의 타격이 두드러집니다. 2층 이하이면서 연면적 330제곱미터 이하인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2021년 1분기 4.96%에서 2026년 2분기 7.58%로 2.62%포인트 상승했는데요. 전국 소규모 상가 상승 폭 2.06%포인트보다 0.56%포인트 더 높습니다. 골목상권의 공실 부담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확대되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수원역 인근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0.6%로 경기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수원역 7번과 8번 출구 사이 상가 건물 4개 중 2개에 임대문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지역별 온도차와 배경
상권별로도 희비가 갈립니다. 구리역 23.7%, 수원 팔달문 23%, 안성 서인사거리 21.4% 등은 공실률이 20%를 넘었는데요. 반대로 분당역세권 1.4%, 오산시청 2.9%, 광주 시가지 3.7%는 낮은 편입니다. 수원역 인근 부동산 중개사는 월세가 300만~400만원으로 높은 데다 경기가 좋지 않아 임차인을 구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도내 폐업자 수는 2021년 24만9천567명에서 2024년 29만8천430명으로 늘었고, 소상공인 6대 업종 폐업 비중은 2025년 77.4%에 달합니다. 전국 일반상가 공실률도 2026년 2분기 13.4%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가 시장의 침체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