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55.2%로 3주 연속 하락…민주·국힘 지지율 초접전

이연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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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8일 오전 9:46

발행: 2026년 6월 8일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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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5.2%로 3주 연속 하락하며 부정 평가는 41%에 달했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서울시장 탈환 실패, 환율 급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특히 30대와 중도층 이탈이 두드러졌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8%와 국민의힘 41.1%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향후 정국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선거 이후 불거진 행정 책임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6월 1주차 긍정 평가는 55.2%로, 전주보다 3.9%포인트 내려갔는데요. 부정 평가는 41.0%로 올라서며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하락의 배경에는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선거 당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행정적 책임론이 불거졌는데요. 여기에 민주당이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직 탈환에 실패하면서 정부에 대한 견제론까지 더해졌습니다. 게다가 주 후반 환율 급등이라는 경제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지지율이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지방선거 직후인 6월 4일과 5일에 지지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이는 선거 결과와 경제 상황이 동시에 작용한 반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흔들리는 30대와 중도층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지층의 구성 변화입니다. 특히 30대 지지율이 전주보다 10.7%포인트 급락한 38.8%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큰 낙폭으로,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 중 하나인 30대의 이탈이 뚜렷하게 확인된 셈입니다.

중도층에서도 6.5%포인트 하락한 56.7%를 기록했습니다. 중도층은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결정적인 세력인데, 이번 결과는 선거 이후 민주당의 대응이나 정부 운영 방식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6.9%포인트 하락한 49.7%를 기록하며 영남권 지지세도 약화되었습니다.

서울시장 탈환 실패와 부산 북갑, 경기 평택 등 주요 격전지에서의 패배가 중도층과 젊은 세대의 마음을 돌리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의 판세는 어디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41.1%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초접전 양상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6%포인트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가 거의 사라졌는데요.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2곳을 차지하며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서울과 핵심 격전지를 지키지 못한 것이 지지율 하락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과 대구시장 수성 등을 통해 보수층과 70대 이상 고령층이 결집하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당장은 양당 모두 40%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판세가 팽팽하지만, 30대와 중도층의 지지율 변화가 향후 정국의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50%대를 유지할지, 아니면 추가 하락할지에 따라 정국의 주도권 쟁탈전도 달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