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교통 불편…장애인 권리 예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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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9일 오후 12:02

발행: 2025년 9월 29일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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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서울 지하철 1호선과 5호선에서 탑승 시위 및 선전전을 벌여 시민 불편을 야기했습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예산 증액과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정부 예산안이 미흡하다고 지적, 국회에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는 1년여 만에 재개된 시위로, 예산 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29일 출근길,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장애인 권리 예산 촉구

2025년 9월 29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5호선에서 출근길 시위를 벌여 시민들의 이동에 큰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하철 탑승 시위와 선전전을 통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 확보와 차별 철폐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이 장애인의 실질적인 권리 증진에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 같은 집단수용시설이 아닌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시민의 권리를 2026년 예산으로 보장하라"는 이들의 목소리는 혼잡한 출근길 시민들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1년여 만에 재개된 지하철 탑승 시위

이번 시위는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여 만에 전장연이 재개한 지하철 탑승 시위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전장연 회원들은 오전 8시경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 모여 전동 휠체어를 탄 채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한 정거장씩 천천히 이동하고 승하차하는 방식으로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1호선 일부 구간에서는 열차가 예상보다 오래 지연 출발하거나 정차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수많은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5호선 광화문역에서도 전장연 활동가 약 50여 명이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며 장애인 차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려 노력했습니다. 전장연은 이러한 시위 방식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입니다.

예산 확보 요구…정부안 넘어 국회로

전장연의 핵심 요구 사항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예산 확보입니다. 이들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이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자연 증가분에 그쳐, 장애인 이동권, 자립 생활 지원, 교육 및 노동권 보장 등을 위한 예산 증액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장애인의 기본적인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단순 물가 상승분을 넘어선 실질적인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장연의 주장입니다.

특히,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을 적극적으로 증액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장연은 예산 보장의 책임이 이제 국회로 넘어간 만큼, 정치권의 실질적인 의지와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요구는 장애인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재정적 뒷받침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민 불편과 사회적 논란

이번 전장연의 시위는 출근 시간대 서울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열차 지연으로 인해 약속 시간에 늦거나 업무에 차질을 빚는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장애인의 권리 증진이라는 대의를 위한 시위 방식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이번 시위는 또다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권리 예산 확보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시위 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또한 존재합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사회적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전장연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위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2026년도 예산안 심사가 진행됨에 따라,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둘러싼 정치권과 시민 사회의 논의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위가 장애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변화와 예산 증액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