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자큐보' 인도 첫 품목허가...주가 25% 급등하며 글로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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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6일 오후 3:19

발행: 2026년 8월 6일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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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가 인도에서 첫 해외 품목허가를 받으며 주가가 25% 급등했습니다. 14억 인구의 거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에서의 성공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상업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이미 진출한 경쟁 제품들과의 차별화는 향후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인도에서 열린 국산 신약의 첫 출발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가 인도에서 첫 해외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것인데요, 이 소식에 주가는 25%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난 6월 임상 3상을 마친 뒤 약 2개월 만에 이뤄낸 신속한 승인입니다.

이번 허가는 자큐보가 해외에서 받은 최초의 품목허가라는 점에서 국산 P-CAB 신약의 글로벌 상용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4년 인도 현지 제약사인 선파마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현지 파트너사가 인허가와 생산 및 판매를 전담합니다. 허가에 따라 시판 후 조사와 제품 등록, 유통 준비 등 본격적인 출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14억 인구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치료제

인도는 14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입니다. 경제 성장과 서구화된 식생활이 맞물리면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약효가 빠르고 지속적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로 치료 옵션이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당연히 국내에서의 성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 국내 출시 이후 처방 시장을 빠르게 확대했고, 2026년 1분기에는 212억 원, 2분기에는 256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국내에서 입증된 상업적 가능성이 이제 인도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검증될 전망입니다. 현재 중국과 중남미 등 27개국에서 허가 및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 속에서 과제는 무엇인가

인도 시장 진출만 순탄할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인도에는 이미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진출해 있어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현지 파트너사인 선파마가 펙수클루의 제조 및 판매 권리도 보유하고 있어, 자큐보는 동일한 유통망 안에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반대로 선파마가 인도 1위 제약사라는 점은 확실한 강점입니다. 약 1만 2,500명의 영업인력과 60만 명의 의료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초기 시장 안착 기반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허가를 통해 단순 기술이전을 넘어 판매 실적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확보하는 상업화 단계로 진입했습니다. 향후 각국에서의 허가 소식이 이어진다면 국산 P-CAB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은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