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성재 전 장관 3차 소환…'김건희 수사 무마'부터 '계엄 동기'까지 추궁

KM한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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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4일 오후 6:28

발행: 2025년 12월 4일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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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3차 소환해 김건희 여사 수사 무마 의혹과 비상계엄 동기 부여 과정에서의 역할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된 디자인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두 수사는 모두 당시 최고 권력층의 영향력이 국가 기관 운영에 미친 의혹을 조사하는 연결고리를 갖고 있으며, 향후 증거 확보와 관련자 추가 소환을 통해 사실 관계 규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수사 무마 의혹과 계엄 동기의 연결고리

내란특검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3차례 소환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의 사법 리스크를 줄이려는 과정과 비상계엄 선포 시도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죠.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로부터 김 여사 관련 수사에 대한 부정한 청탁을 받은 혐의와 함께, 이른바 ‘V0’ 암호가 담긴 계엄령 논의에 순차적으로 가담한 의혹을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특검팀이 박 전 장관을 핵심 연결고리로 보고 정밀하게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체적인 정황들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전담수사팀 구성 소식을 접한 직후, 박성재 전 장관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묻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박 전 장관과 42분간 통화한 직후, 법무부는 해당 사건을 담당하던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를 전격 교체하는 움직임을 보였죠. 특검은 이 같은 일련의 사건들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체계적인 수사 영향력 행사의 증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관저 이전 의혹' 수사와의 병행 추적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팀은 또 다른 전선에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관저 이전 과정에서 디자인 업체 ‘21그램’의 역할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업체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죠. 이번 압수수색은 단순히 관저 이전의 하자 문제를 넘어, 과정 전반에 불법적 요소나 특혜가 개입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작으로 읽힙니다. 특검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김 여사의 직접적 관여 여부와 더불어, 업체에 대한 외부 압력 존재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따질 계획입니다.

두 특검의 수사선이 교차하는 지점은 명백합니다. 모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을 조사하고 있으며, 당시 권력의 최상층으로부터의 부당한 영향력이 국가 기관의 정상적 업무 수행을 왜곡시켰는지가 공통된 쟁점입니다. 수사 무마 의혹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직접적인 간섭이라면, 관저 이전 의혹은 공적 자원과 절차를 사적 목적에 이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법적 쟁점과 향후 수사 방향

특검의 조사에서 법적 쟁점은 박성재 전 장관의 ‘순차적 가담’ 여부입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려면, 청탁 행위와 그로 인한 업무 수행 사이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박 전 장관 측은 당연히 모든 행위가 직무 범위 내의 정당한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핵심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연락이 단순한 문의를 넘어, 수사 방향이나 인사에 영향을 미칠 것을 암시하는 ‘부정한 청탁’에 해당하는지 여부일 겁니다.

계엄령 동기 부여 의혹과 관련해서는 ‘V0’라는 암호의 실체와 그 의미가 주된 추궁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당시 국방부 법무관으로서 이 과정에 얼마나 깊이 관여했는지, 그리고 그 내용을 윤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보고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법률 검토를 넘어, 실제 계엄 선포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됐음을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수사는 박성재 전 장관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추가 증거 확보와 관련자 소환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법무부 내부에서 지휘부 교체 결정이 내려진 구체적인 경위나, 국방부 내 다른 관계자들의 증언이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두 특검의 조사 결과가 어떻게 종합될지, 그리고 이것이 더 큰 정치·법적 파장으로 이어질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든 과정은 엄정한 법리와 증거에 따라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국민들은 사실 관계의 명확한 규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