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동훈 복당에 쐐기…보수 내 당권 경쟁 격화

Y경한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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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4일 오전 1:03

발행: 2026년 7월 14일 오전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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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당 복귀에 반대하며 보수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안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한 전 대표를 겨냥해 연대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가운데,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 소집 장소 논란과 정이한 전 후보 관련 의혹 등이 맞물려 소모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당권 경쟁이 보수 재건이라는 본질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안철수의 한동훈 견제…보수 내 신경전 고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당 복귀에 선을 긋으면서 보수 진영 내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최근 한 전 대표의 복당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개인적 갈등을 넘어 차기 지도부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의 신호탄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장성철 정치 평론가는 안 의원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데에는 당 대표직을 염두에 둔 포석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안 의원 측은 한 전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우며 보수 내 자신의 세력 확장을 도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한 전 대표를 공동의 견제 대상으로 삼는 듯한 연대 기류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엇갈리는 주장과 복잡한 계파 관계

양측의 대립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의원들을 모은 장소를 두고도 이어졌습니다. 안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을 당사로 먼저 모은 인물이 한 전 대표였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한 전 대표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상황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며 안 의원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최근에는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소위 테러 자작극 논란이 이 갈등에 새로운 불을 지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개혁신당이 해당 사건을 인지한 시점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설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안철수 의원까지 가세해 한 전 대표를 압박하는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보수와 개혁 진영이 얽히면서 사실상 한 전 대표를 포위하는 형국이 연출되고 있는 셈입니다.

당권 경쟁과 보수 재건의 딜레마

이러한 공방의 이면에는 차기 지도부를 장악하려는 계파 간 경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박형준 전 부산시장 후보 측이 정이한 후보에게 단일화를 빌미로 부당 거래를 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은 이를 물귀신 작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당내 갈등과 관련 의혹이 맞물리면서 보수 재건이라는 본질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수 진영이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자성과 쇄신 대신 소모적인 내부 다툼에 매몰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편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창당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갑제 논객은 한 전 대표가 내란 세력과 동거할 수 없어 별도의 창당을 준비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향후 보수 진영의 주요 인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재편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