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주년 광복절 전국 기념행사…지자체장·여야 "독립정신 계승·미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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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5일 오후 2:33

발행: 2026년 8월 15일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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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에서 순국선열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신각 타종을 비롯해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숨은 독립영웅 발굴 약속, 박찬대 인천시장의 미래 산업 비전, 허태정 대전시장의 인빅터스게임 계획 등 지자체장들의 다양한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여야도 독립정신 계승을 다짐했고, 시민들은 태극기 게양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보신각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 광복절

8월 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독립유공자의 가족들이 함께 기념 타종을 진행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한 선조들의 헌신을 기렸습니다. 인천 수봉공원의 추모 시설과 경기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전 등에서도 지자체장과 시민들이 모여 꽃을 바치고 잠시 조용히 머리를 숙이며 선열들의 희생에 깊이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특히 경기도 행사에는 국내 최고령 생존 독립유공자인 오성규 지사가 참석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자체장들이 꺼낸 미래 비전과 역사 과제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각 지자체장들은 역사 계승과 함께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무장투쟁과 임시정부 수립 등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음을 강조하며, 기록이 부족해 잊혔던 숨은 독립영웅들을 끝까지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장에서는 일본에서 돌아온 안중근의 글씨 작품이 전시되어 역사적 정의 세우기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추 지사는 선조들의 정신을 본받아 경기도가 겪고 있는 재정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일의 가능성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305만 시민과 함께 위대한 미래를 열겠다며, 인공지능과 바이오, 문화·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9년 인빅터스게임 개최를 계기로 대전을 세계적인 호국보훈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놓았습니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107년 전 황어장터 삼일만세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고, 당시 600여 명의 주민이 독립만세를 외쳤던 현장에서 구청장은 역사문화센터를 교육 공간으로 활용해 독립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의 메시지와 시민들의 발걸음

정치권도 광복절을 맞아 각자의 정치적 소명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존엄과 주권이 존중받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토대 위에서 자유와 창의가 살아 숨 쉬는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양당 모두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점에서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시민들의 참여도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서울시 자치구들은 태극기 달기 캠페인과 청소년 뮤지컬 공연, 독립운동가 감옥 체험, 역사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행사들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광복의 의미를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