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난 뒤 찾아온 극한 폭염...영남 39도, 열대야에 인명피해 속출

조동국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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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7일 오전 8:32

발행: 2026년 7월 26일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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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종료 후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극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과 양산은 39.3도를 기록했고 영남과 전남 남동부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온열질환자는 1,3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발생했으며, 중부지방의 소나기에도 습도가 높아져 찜통더위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밤사이 식지 않는 열기

장맛비가 물러간 뒤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전국이 극한 무더위에 휩싸였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났고, 서울의 아침 기온은 27.3도에 달했습니다. 제주는 1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벌써 1,300명을 넘어섰고 전남 해남과 전북 완주 등에서는 사망자까지 발생해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남을 덮친 극한 폭염

특히 남부 지역의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경남 밀양과 양산은 39.3도를 기록하며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새로 썼고, 전남 광양은 체감온도가 38도를 훌씬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남권과 전남 남동부에는 최고 단계인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었는데요. 건강한 사람도 중대한 피해를 볼 수 있는 단계라 야외 활동은 즉시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더위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취약계층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소나기에도 꺾이지 않는 무더위

이런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 등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쏟아졌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곳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온도가 오히려 더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밤낮없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주 후반에는 상공에 뜨거운 고기압이 이중으로 겹치면서 극한 더위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당분간 물을 자주 마시고 무리한 야외활동은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