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방한 잇은 AI 거물들…한국, 글로벌 인프라 경쟁 핵심 거점 부상

전아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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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2일 오후 5:03

발행: 2026년 6월 11일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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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거물들이 한국을 잇따라 방문하며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의 방한을 비롯해 젠슨 황, 리사 수 등의 행보는 한국의 반도체와 플랫폼 기술력을 활용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이와 맞물려 국내 대기업들도 AX를 가속화하며 AI를 조직 전반에 도입하고 있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한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거물들이 잇따라 찾는 한국

올해 초부터 글로벌 AI 업계를 이끄는 거물들이 한국을 연달아 방문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리사 수 AMD CEO에 이어,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까지 서울을 찾았는데요. 최근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까지 한국 기업들과 릴레이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목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의 반도체 제조 역량과 IT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죠. 한국이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오픈AI가 추진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네이버와 카카오가 보유한 거대한 사용자 데이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는 AI 서비스 상용화의 중요한 발판이 되죠.

반도체와 플랫폼을 잇는 전략적 파트너십

올트먼 CEO는 방한 기간 동안 카카오, 삼성전자, 네이버를 차례로 방문하며 협력의 폭을 넓혔습니다. 카카오와는 카카오톡 연계 맞춤형 AI 비서 서비스 고도화를 논의했고, 삼성전자와는 스마트폰과 PC에 AI를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와 차세대 반도체 협력을 조율했습니다. 네이버와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는데요. 오픈AI의 이번 방한은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수요처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당연히 국내 기업들에게도 이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모델과의 협력을 통해 부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완하고, 반도체 판매 안정성도 높일 수 있으니까요. 다만 모든 협력이 바로 성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AX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

글로벌 빅테크들의 한국 진출이 가속화되는 사이, 국내 기업들의 변화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AI 대전환 선언에 따라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를 전면 도입했습니다. SK그룹은 뉴 이천포럼을 통해 AI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논의했고, LG와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그룹들도 잇따라 AX 로드맵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SDS와 LG CNS 같은 IT서비스 기업들은 계열사 전반에 AI를 심으며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까지 구축하고 있죠. AX는 이제 업무 효율화를 넘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대로 아직은 보안 우려나 조직 내 저항으로 AI 도입을 미루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산업을 비롯한 전통 제조업까지 AI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어, 변화를 피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죠. 물론 대기업의 속도를 중소기업들이 바로 따라가긴 쉽지 않습니다. 다만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에 한국이 서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협력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