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수장 개버드 전격 사임…이란 정책 갈등 그림자

뉴블마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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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3일 오전 11:02

발행: 2026년 5월 23일 오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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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장이 남편 암 투병을 이유로 전격 사임했다. 하지만 백악관과 이란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실제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러난 여성 장관급 인사는 4명으로 늘었으며, 중간선거를 앞둔 인적 쇄신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표면적 이유와 속내

툴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전격 사임했습니다. 표면적인 사유는 남편의 희귀 골암 투병입니다. 개버드는 지난 22일 사직서를 제출하며 “남편을 돌보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그녀를 치하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사실상 경질에 가깝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백악관과의 엇박자

갈등의 핵심은 이란 정책이었습니다. 개버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임박한 이란 핵 위협’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백악관이 그를 주요 군사 작전 회의에서 배제했다는 보도도 나왔죠. 정보 수장과 대통령의 핵심 국방 전략에 대한 이견이 사임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연이은 여성 참모 이탈

개버드의 사임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물러난 여성 장관급 인사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장관, 팸 본디 법무장관, 로리 차베스-디레머 노동장관에 이어 4명이 됐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핵심 라인을 재정비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 내부의 균열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