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유지, 통합 대한항공 출범 남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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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6일 오전 12:17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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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통합으로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0년간 유지하고, 대한항공 전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종 승인했습니다.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 제휴 마일리지는 1대 0.82로 전환되며, 보너스 좌석 확대와 소액 결제 문턱 완화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조종사 서열 조정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통합 출범의 남은 과제로 꼽힙니다.

아시아나,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1988년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이 12월 17일 대한항공과의 통합 절차를 마치면서 38년 만에 공식 소멸했습니다. 편명 OZ도 사라졌고,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행정 절차도 사실상 마무리됐는데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안을 최종 승인하면서 2020년 기업결합 추진 이후 약 6년 만에 세계 11위권 메가 캐리어 출범이 눈앞에 다가온 겁니다. 통합 항공사는 항공기 230대 규모로 글로벌 10위권 도약을 노립니다.

마일리지, 어떻게 바뀌나

가장 큰 관심사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처리 방식입니다.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별도 신청 없이 10년간 유지되며, 대한항공 전 노선에서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복합결제, 쇼핑 등에 쓸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려면 보유 전량을 전환해야 하고, 탑승 마일리지는 1대 1, 제휴 마일리지는 1대 0.82 비율이 적용됩니다.

보너스 좌석은 2024년 양사 합산 실적 이상으로 10년간 유지되고, 미주와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 인기 노선은 2023년 최고 수준 이상으로 공급됩니다. 소액 마일리지 사용 문턱도 낮아져 복합결제 최소 단위는 500마일에서 100마일로, 결제 비율은 운임의 30%에서 40%로 확대됐습니다. 공정위는 향후 10년간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미이행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남은 과제와 전망

행정 절차는 끝났지만 조종사 서열 조정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서열은 기장 승격과 임금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 추진에 반발하며 조정을 신청했고 파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합 대한항공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장기화하면 막바지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반면 소비자 권익은 이전보다 넓어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보너스 좌석 수치가 영업비밀로 공개되지 않아 외부 검증이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됩니다. 통합 대한항공이 남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