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새 잇따른 성범죄
지난 27일과 28일, 충북 청주와 경기 성남, 인천에서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청주에서는 종합병원 여자 화장실에 숨어 있던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추행하려다 도주했고, 성남에서는 광역버스에서 잠든 여성을 추행한 현직 공군 부사관이 붙잡혔습니다. 인천에서는 이라크 국적 20대 남성이 10대 미성년자를 차에 태워 추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틀 사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세 건이 연이어 수사에 들어간 겁니다.
사건별 정황
청주 사건은 27일 오전 11시 40분쯤 발생했습니다. 30대 A씨는 병원 지하 1층 여자 화장실 칸막이에 약 10분간 숨어 있다가 나오는 20대 여성을 밀치며 성폭행을 시도했고, 피해자가 "살려달라"고 외치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로 추적에 나서 11시간 뒤인 오후 10시 30분쯤 용암동의 한 해장국집에서 식사 중이던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남에서는 28일 오후 10시 45분쯤 서울에서 분당으로 향하던 광역버스 안에서 잠든 20대 여성을 옆자리 남성이 추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가해자는 현직 공군 부사관으로 확인돼 사건이 군 수사 부서로 넘겨졌습니다.
인천에서는 27일 오전 5시 20분쯤 이라크 국적 20대 남성이 김포에서 인천 검단으로 이동하는 차량에 10대 여성을 태우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그는 피해자에게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와 치안 대책
청주에서는 또 다른 강력범죄도 있었습니다. 10대 남성이 골목길에서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성폭행을 시도했고, 피해자는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자는 이륜차로 도주한 지 3시간여 만에 3km 떨어진 편의점에서 붙잡혔습니다.
잇따른 사건에 신용한 충청북도지사는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위로를 전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취약 지역과 야간 안전 사각지대를 재점검하고, CCTV 통제실과 연계된 AI 비상벨과 로봇 순찰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각 사건의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