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장관 후보자 청문회…'영끌 매수' 논란과 정책 비전 공방

데뉴n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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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6일 오후 1:21

발행: 2026년 9월 16일 오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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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서울 아파트 '영끌 매수'와 전세 갈아타기 논란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후보자는 타의에 의한 이사였다고 해명하며 주택 공급 확대와 균형발전, 건설산업 AI 전환 등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용산공원 주택 공급과 기본주택 정책을 두고도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청문회를 달군 부동산 논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026년 9월 16일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은 후보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이력이었는데요. 후보자 부부는 지난해 5월 구로구 신도림동 아파트를 10억 500만 원에 공동명의로 사들였습니다. 매입가의 절반이 넘는 5억 3,700만 원을 대출과 가족 차입으로 마련하면서 '영끌 매수' 논란이 불거졌죠.

야당은 배우자가 모친에게 빌린 1억 7,000만 원의 증빙 자료와 자금조달계획서 기재 불일치를 문제 삼았습니다. 후보자가 13년간 다섯 차례 전세를 옮겨 다닌 점도 공방 대상이 됐는데요. 국민의힘은 정부의 전세 정책 기조와 모순된다고 지적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일반적인 주거 패턴이라며 옹호했습니다.

후보자는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집을 옮겨 다녀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끝난 뒤 집주인이 매도 의사를 밝혔고, 인근 전셋값이 9억 원을 웃돌자 대출로 매입을 결정했다는 겁니다.

정책 비전과 실행력 강조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주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총동원해 시장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사다리를 강화하고, 고령자와 전세사기 피해자 등 주거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경기도에서 28년간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인허가 지연 같은 현장 애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균형발전을 국가 생존의 문제로 규정하고 메가프로젝트 지원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했죠. 교통 분야에서는 '5극 3특' 권역별 광역교통망 확충과 '모두의 카드' 혜택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건설산업에 AI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눈에 띕니다.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습니다.

용산공원과 기본주택을 둘러싼 공방

용산공원을 활용한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수립된 단계는 아니며, 서울시와의 협의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공원의 핵심 공간은 보존하되, 미래세대 주거 안정에 기여할 방안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경기도에서 추진했던 기본주택 정책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후보자는 입법이 이뤄지지 못해 실현되지 못했을 뿐, 정책 자체가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초기 반대에도 결국 실현된 GTX 사례를 들며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죠.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후보자가 대출 매수를 비판했으면서 정작 본인은 대출로 집을 샀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자료 제출 문제가 정리됐음에도 비슷한 요구가 반복된다고 맞섰습니다. 후보자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이 중요하다며, 공급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